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흔들리는 치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혹시 뽑아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요. 사실 치아가 흔들리는 원인은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답니다.
흔들리는 치아, 원인은 뭘까요?
치아는 뿌리 부분을 잇몸뼈(치조골)와 치주인대가 꽉 잡아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질환(치주염)이 있거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약해져서 흔들릴 수 있어요. 또한 외상이나 치아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치아, 꼭 뽑아야 하나요?
다행히 모든 흔들리는 치아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먼저 흔들림의 원인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인데, 이 경우 잇몸치료를 잘 받으면 흔들림이 상당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있는 경우 신경치료 등을 통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요. 외상으로 흔들리는 경우에도 적절히 치료하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흔들림의 원인을 치료해도 상태가 계속 악화되거나, 치아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치아를 뽑아야 하는 확실한 경우는?
치아가 좌우가 아니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경우는 잇몸뼈가 많이 녹아 회복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또한 갑자기 치아 뿌리에 심한 염증이 생겼다면 '수직치근파절'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치아 뿌리에 세로로 금이 간 경우라서, 이런 치아는 빠르게 발치해야 합니다. 외상으로 치아가 심하게 부러졌거나 손상된 경우도 역시 발치가 불가피하죠.
치석만으로도 치아가 흔들릴까요?
치석은 치아 주변의 잇몸을 밀어내고,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잇몸과 뼈를 점차 파괴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 치아 뿌리를 잡아주는 뼈가 줄어들면서 결국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서 치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치료 방법은?
잇몸뼈가 많이 녹았다 하더라도 일단 치아를 살리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염증 치료와 더불어 치주조직 재생 치료(엠도게인 등)를 진행하면 치아가 다시 안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치료 후에도 상태가 계속 나빠진다면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치아를 뽑았다면, 임플란트 언제 해야 하나요?
발치 후 임플란트 시기는 잇몸과 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잇몸뼈가 건강하면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하지만, 염증이 남아있다면 충분히 회복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발치 후 오래 방치하면 위험해요!
바쁘거나 두려워서 발치 후 6개월 이상 치료를 미루면 치아 주변이 움직이고, 맞물리는 치아가 내려오거나 올라오는 등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변화는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워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치아가 흔들린다면 원인을 빨리 찾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조건 발치를 걱정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치아로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세요!